우리나라에서 면적이 가장 큰 광역단체는 경상북도이고, 가장 작은 기초단체는 부산 중구에 이어 대구 중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간한 '2015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경북도의 전체 면적은 1만9천29㎢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컸다. 대구시는 전체 면적 884㎢로 전국에서 12번째를 차지했다.
기초단체의 경우 경북 안동, 경주, 상주, 봉화, 의성이 상위 10위에 랭크됐다. 안동의 경우 1천522㎢로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3번째로 컸고, 경주 1천325㎢, 상주 1천255㎢로 각각 5, 6위를 차지했다. 봉화와 의성도 각각 1천202㎢, 1천175㎢로 8위와 9위에 랭크됐다.
반면 가장 작은 기초단체는 대구 중구(7.1㎢)로 부산 중구(2.8㎢)를 제외하면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작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간된 연보는 전국 지적공부에 등록한 정보를 활용해 매년 행정구역'지목'소유구분별 국토 현황을 수록하고 있고, 인터넷 사이트 국토교통통계누리, 통계청 e-나라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토 면적은 지난 1년 새 서울 여의도 면적의 6배만큼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국토 면적은 10만284㎢로 1년 전보다 18㎢ 증가한 것이다.
주요 이유는 충남 당진시 석문 국가산업단지, 여수 국가산업단지 부지 조성을 위한 해안 매립 등으로 인해 땅 면적이 여의도 면적(2.9㎢)의 6배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지목별로는 임야가 63.9%(6만4천81㎢)로 가장 넓었고 농경지는 20.3%(2만402㎢), 대지'공장용지는 3.82%(3천826㎢)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전'답'목장용지 등 농경지와 임야는 247㎢ 감소했지만, 대지'공장용지는 106㎢, 도로'철도용지'하천'제방 등 기반시설은 75㎢가 각각 증가했다.
소유구분별로 보면 개인이 전체의 52%인 5만2천186㎢를 보유했다. 국'공유지는 33%(3만 2천661㎢), 법인 및 비법인 소유 토지는 15%(1만5천105㎢)를 차지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전 국토의 0.12% 수준인 124㎢로 집계됐다.
박상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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