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에 남편 잃고 5남매 키워낸 의성 신용계 씨 '장한 어버이상'

입력 2015-05-11 05:00:00

경상북도는 8일 칠곡군교육문화회관에서 '제4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고 신용계(95'여'의성군 가음면) 씨 등 44명에 포상을 시상했다.

장한 어버이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신 씨는 26세 때 남편과 사별한 뒤 10년간 시아버지 간병을 했고,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5남매를 훌륭하게 키워내 높이 평가됐다. 효행자로 포장을 수상한 남순예(56'울진군 울진읍) 씨는 시장에서 채소장사를 하면서 뇌졸중으로 쓰러진 시어머니를 25년간 극진하게 보살폈고, 지역 환경개선과 마을공동사업에도 솔선수범하는 등 봉사정신을 실천한 점이 인정됐다. 효행자로 대통령상을 받은 박순분(66'여'경주시 내남면) 씨는 고령인 시어머니(96세)를 봉양하며 지극한 효행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정숙(44'봉화군 봉성면) 씨 등 27명은 어른 공경을 몸소 실천해 온점이 인정돼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의성 이희대 기자 hdlee@msnet.co.kr

봉화 마경대 기자 kd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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