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2부 리그)의 '대구'경북 더비'가 처음으로 열린다.
대구FC와 상주 상무가 9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K리그 챌린지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승점 14)와 상주(승점 13)는 승점 1 차이로 챌린지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대구는 4승 2무, 상주는 4승 1무 1패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와 상주는 승강제 시행으로 2012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만났다. 상주는 2012시즌 꼴찌(16위)를 차지하면서 2013년 2부 리그로 추락했고, 대구는 2013시즌 13위에 머물면서 지난해 2부 리그로 추락했다. 2014시즌에는 상주가 1부 리그에서 활동하면서 양팀은 서로 만나지 않았다.
흥미로운 것은 양팀의 맞대결에서 대구가 4승 2무로 일방적으로 앞서는 점이다. 대구는 2011, 2012년 두 시즌 동안 상주와의 6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현재의 전력을 놓고 보면 상주의 우세 또는 백중세이지만 2011'2012시즌 당시에는 대구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상주에 앞섰다.
이날 양팀은 시즌 초반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툴 전망이다. 상주는 승리하면 선두로 올라선다. 대구는 패하면 8라운드 전체 경기 결과에 따라 4위로 추락할 수도 있다.
상주는 지난 5일 안산 경찰청과의 군'경 더비에서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하며 3대0으로 승리했다. 국가대표팀에서 '군데렐라'로 떠오른 스트라이커 이정협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공격 기회를 만들고 있으며 여러 선수가 골을 기록하고 있다. 박기동이 4골, 김성환'김도엽'여성해가 2골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조나탄, 에델, 레오, 세르징요 등 브라질 출신의 용병들이 전력의 핵을 이루고 있다. 조나탄이 4골, 레오가 1골, 에델이 2도움, 세르징요가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베테랑 노병준이 후반 교체 투입되며 3골을 기록, '특급 조커'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상주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기념해 할매'할배 손잡고 경기장 가자!'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하프타임에는 상주의 농특산물을 최대 할인가격에 사는 지역 맞춤 이벤트 '그라운드 쇼핑'이 첫선을 보인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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