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이 경쟁력 식물영양제 개발 보급"
친환경농업을 표방하며 최고급 비료와 식물 영양제를 만들어 우리 농가에 보급해 온 제이아그로㈜가 6일 오후 대구 달서구 성서 세인트웨스튼호텔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키고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업 전파와 교육에 힘써온 공로로 지난 2009년 제14회 농업인의 날에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 있는 정영만 대표(58'사진)는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FTA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농업현실을 타개하려면 예방학과 강화농산물 생산으로 우리 농업의 나아갈 길을 열어야 한다는 농업철학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 대표는 제이아그로㈜를 창립한 1995년 이래 질소 인산 가리 과용에 의한 웃자람으로 연약한 작물에 병해충 방제 농약을 남용하는 처방학으로는 미래의 농업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이론을 전파해 왔다. 정 대표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식물이 어릴 때부터 올바른 비료를 사용함으로써 식물 필수원소(미네랄)를 골고루 흡수시켜 단단하고 병해충에 강한 작물을 재배하는 것만이 농약 사용을 줄이고 기능성 농산물을 생산하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을 사업에 그대로 적용시켜 나가고 있다. 처음에는 기존 제품과 달리 워낙 고가의 비료와 식물 영양제로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던 농자재상과 농업인들도 차츰 제이아그로 전도사로 변신하더라는 정 대표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쏟아부은 책 '비료와 호르몬의 신기술'과 '예방학과 미네랄'이라는 책의 출판기념회도 창립기념식과 함께 가졌다.
정 대표는 이 책에서 다양하고 자세한 화보와 함께 현장 농업인은 물론 농업교육 관계자와 미래농업을 책임질 농업전공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풍부한 지식을 담으려 노력했다며 일독을 권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을 친환경농업의 길로 이끌어 준 미국 텍사스의 스톨러 재단 설립자인 스톨러 박사의 뜻을 우리나라에도 펼치기 위해 '스톨러-제이 재단'을 설립하겠다는 뜻도 함께 발표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 자신의 출연금과 제이아그로㈜의 영업 이익 중 일부를 이 재단에 기부해 고아나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 그리고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지원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관 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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