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마지막까지 놀고 싶어요"…아픈 아이들의 권리

입력 2015-05-06 05:00:00

KBS1 '5월 아이들' 6일 오후 10시

아이들은 누구나 하루하루 자란다. 병실 천장을 보고 하루 종일 누워 있어도 다른 아이처럼 육체적'정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비록 남들보다 조금은 짧은 생을 살아갈지라도, 아이들은 하루하루 놀고 웃으며 성장해야 한다.

KBS1 TV가 어린이날을 맞아 성장다큐 3부작 '5월 아이들'을 5일에 이어 6, 13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소아암, 희귀 난치병 등으로 투병하느라 아이로서의 권리를 박탈당하고 사는 소아환자들의 성장통을 조명한다.

1편 '희엽이는 사춘기'에 이어 2편 '학교 가고 싶어요'는 9살에 백혈병이 발병돼 동생의 골수를 이식받은 열두 살 승욱이의 이야기다. 승욱이는 이식 3년 만에 백혈병이 재발해 다시 무균실 안에서 버텨야 한다. 병원 의료팀이 승욱이에게 기운을 주기 위해 무균실의 유리창을 꾸미는 등 힘을 합친다. 즐거움을 되찾은 승욱이와 엄마는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린다.

최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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