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휘의 약초 <25> 천연염색과 화장품에 쓰는 달맞이꽃(월견초/月見草)

큰달맞이꽃. 노란색 달맞이꽃은 천연염색으로 이용하는데 율피(밤 속껍질)을 매염제로 이용하면 색이 쉽게 탈색되지 않으면서 항균력을 유지할 수 있어서 면으로 만든 속옷의 염색에 좋다.

달맞이꽃 씨(왼쪽)와 약재(월견자)

달맞이꽃 종자 기름은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알콜 과음으로 오는 순환기계통의 장애나 심장질환. 아토피 피부염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

잎은 항균작용이 있어 잎을 찧어서 상처에 붙이면 새살이 잘 돋게 하며 꽃대를 알 콜에 우려내어 화장수로 이용하면 피부의 붉은기를 진정시키므로 천연화장품의 원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뿌리는 감기 기관지염 인후염 등에 한웅큼씩 다려서 아침저녁 따뜻하게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월견초는 달맞이꽂 애기달맞이꽃 큰달맞이꽂 3종류 있으나 다 같이 이용 된다

한편, 노란색의 달맞이꽃은 천연염색으로 이용하는데 이때 매염제로 율피(밤 속껍질)을 매염제로 이용하면 색이 쉽게 탈색되지 않으면서 항균력을 유지할 수 있어서 면으로 만든 속옷의 염색에 좋다.

▶식품으로 이용하기

잎이 두꺼운 편이므로 샐러드로 먹기보다는 나물로 먹는데 식감은 잎을 소금물에 5분간 데쳐서 먹는 것이 좋다. 어린 줄기와 잎, 꽃은 샐러드에 넣어먹기도 하며 꽃이 피기 전 뿌리를 캐어 감자처럼 쪄먹기도 한다. 다른 부위보다 씨를 받을 수 있을 만큼 양이 되면 씨를 먹는 것이 좋은데 씨는 볶은 뒤 후추를 갈듯이 갈아서 샐러드에 뿌려 먹기도 한다.

가을 이면 무리지어 있는 참깨 같은 대궁이에 많은 씨를 수확 할 수 있다

채취한 씨앗을 참기름 짜는 곳에서 의뢰 하면 기름을 짤 수 있다

기름 맛은 고소하여 참기름대신 고명으로 이용하면 위의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차로 이용하기

여름철 오전에 꽃이 피면 딴 뒤 쪄서 말려 (또는 기호에 따라서 덖어서)꽃차로 만들어 둔 다음 기침이 날 때 달맞이 꽃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술로 이용하기

달맞이꽃의 씨를 대신하여 뿌리를 캐어서 술을 담그는 방법도 있다. 소주 혹은 와인에 담가서 마시기도 하는데 장기간 복용하면 혈전을 억제하고 비만예방의 효과가 있다.(도서출판 백초 대표/명예한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