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디 가볼까-대구미술관, 웃는얼굴아트센터, 범어도서관

입력 2015-05-04 05:00:00

가족이 미술관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구미술관 제공
가족이 미술관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구미술관 제공
'열린미술체험마당' 웃는얼굴아트센터 제공
'펀 투 키덜트'전. 범어도서관 제공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참여 프로그램과 체험마당, 동화 속 캐릭터를 미술에 접목시킨 작품전이 잇따라 열린다. 대구미술관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아이와 손잡고 온 가족이 함께 가볼 만한 행사를 소개한다.

◆대구미술관-5'8'25일 무료…기념품 와르르

대구미술관은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 개관 기념일(25일)에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어린이날에 입장하는 선착순 100명(어린이, 청소년)엔 방문기념품을 준다. 25일 개관일에는 오후 4시부터 30분간 입장객을 대상으로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기념품 및 '잉카 쇼니바레' 특별전 입장권, 도록 등을 선물로 나눠준다. 무료입장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를 방문해 '무료티켓'을 인쇄해 가져가면 된다.

담스 아카데미 'Art,톡Talk'은 현재 전시 중인 '오트마 회얼-뒤러를 위한 오마주'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가족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5월 2일, 9일, 16일, 23일, 30일) 오전 11시 미술관 앞뜰에서 진행하는 이 행사는 작품을 좀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미션을 수행해 상품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아이와 함께 참여하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1~6학년 자녀를 둔 가족(부모 1인+학생 1인=2인 1팀)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매 회당 15팀의 가족만 참여할 수 있다. 053)790-3063.

대구미술관은 현재 '이수경: 내가 너였을 때'전을 비롯해 '하정웅 컬렉션 특선전:위대한 유산'전, '오트마 회얼-뒤러를 위한 오마주'전, '아트라운지:소장품'전이 열리고 있다. '대구미술관 개관 기념 '대구 3부작'전과 'Y artist 6 윤동회'전은 19일부터, '잉카 쇼니바레, 찬란한 정원으로'전은 30일부터 열린다.

대구미술관 김선희 관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가족 간 대화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 미술관에서 가족과 소통하고 추억을 만드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미술관 홈페이지(http://www.daeguar tmuseum.org), 053)790-3000.

◆웃는얼굴아트센터-엄마 아빠와 함께 천연염색'비즈공예 체험

웃는얼굴아트센터는 5일 어린이날에 온 가족이 함께 꿈과 끼, 꾀를 맘껏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공연장에서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열린미술체험마당' 부스를 운영한다. 미술체험은 한국화 그리기를 비롯해 도자기 만들기, 천연염색, 전통탈 만들기, 비즈공예, 슬리퍼소품함 만들기, 티셔츠 그리기, 나무공작체험, 실로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작은미술대회 등이다. 체험료는 무료이며, 재료비는 각 1천~2천원이다. 웃는얼굴아트센터 홈페이지(www.dsac.or.kr), 053)584-8720.

◆ 범어도서관-현대미술 만난 동화 캐릭터 30여 점 선보여

범어도서관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둘러볼 만한 전시회 '펀 투 키덜트'(FUN TO KIDULT)전이 1일부터 1층 갤러리 아르스에스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양재영 작가의 키덜트적 코드를 주제로 한 동화 속 캐릭터를 현대미술에 접목시킨 페이퍼아트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키덜트 문화는 평범함과 특별함, 어른과 아이의 영역을 넘나들며 모든 이의 감성을 자극하는 하나의 문화코드로 자리 잡고 있다. 또 전시기간 중에는 가족과 연인, 친구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작가와 함께하는 페이퍼토이 만들기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053)668-1600.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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