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다큐 사랑 오후 11시 5분
2006년 5월 첫걸음을 내디뎠던 '휴먼다큐 사랑'이 2015년 10주년을 맞이했다. '휴먼다큐 사랑'은 지난 10년간 '사랑'이라는 주제로 인간 내면의 가치와 진정한 삶의 의미를 추구하며 MBC의 대표 다큐멘터리로 자리 잡았다.
이번 10주년 특집은 시련과 아픔을 가족의 사랑으로 치유하며 다시 일어서는 네 가족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다. '2015 휴먼다큐 사랑' 에서는 뮤지션 고 신해철 가족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러시아에 귀화해 올림픽 무대에 설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천재 스케이터 안현수 선수의 이야기, 그리고 배우 고 최진실의 남겨진 두 자녀 환희와 준희의 이야기가 다뤄질 예정이다.
첫 번째 순서로 4일 방송될 '단 하나의 약속'편은 지난해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우리 곁을 떠난 마왕 고 신해철, 그리고 여전히 그의 사랑 속에서 살아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황망하고 억울하기만 한 남편의 죽음을 맞은 아내 윤원희(38) 씨와 남겨진 가족들의 가슴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생지옥이나 다름없는 이 삶을 무엇으로 위로 받을 수 있을까.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가족들은 다시 한 번 힘을 뭉친다. 제발 아프지 말라던 그의 약속을 기억하고, 서로를 보듬으며 하루하루를 살아 내며 신해철을 향한 '단 하나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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