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야기/ 김종욱 지음/ 북랜드 펴냄
대구 토박이 작가이자 향토사학자 김종욱 씨가 2010년에 펴낸 '대구이야기'의 개정증보판이다. 저자는 매일신문에 2009년 1월부터 12월까지 모두 49회에 걸쳐 '김종욱의 달구벌 이야기'를 연재했다. 명소, 길, 산, 맛, 인물, 풍물 등 사라져가는 대구의 옛 자취와 현재의 모습을 추적하고 기록했다. 대구의 100년 흔적을 글과 사진으로 생생하게 보여주며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5년 뒤 저자는 새로운 이야기를 보태 책을 다시 발간했다. 저자는 5년 전 책을 펴내며 "옛 것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문화적'역사적 가치가 있을 뿐아니라, 잃어버린 정체성을 되찾을 수 있는 정신적 안식처가 되기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자기가 살고 있는 고장의 역사에 대한 이해 없이 문화의 보존이나 창달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래서일까. 저자는 요즘도 잊히고 묻힌 대구의 이야기를 찾기 위해 골목길을 누비며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 442쪽, 1만8천원.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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