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입 전형 계획…학생부 전형 비중도 더 커져
현재 고교 2학년 학생이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 입시 때는 10명 중 7명이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수시모집 학생부 중심 전형 비중도 현재보다 더 커진다. 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17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7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은 35만5천745명으로 전년도(36만5천309명)보다 9천564명 줄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수시모집 인원은 24만8천669명으로 전년도보다 4천921명 늘었다. 전체 모집 인원 중 수시모집 비중은 전년도(66.7%)보다 3.2%포인트 증가한 69.9%다. 이는 역대 수시모집 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도 증가 추세다. 2014학년도 44.4%에서 꾸준히 늘어 2017학년도에는 전체 모집 인원의 60.3%를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선발한다.
2017학년도 수능시험 때부턴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된다. 수시모집에서 84개 대학, 정시모집에서 162개 대학은 한국사 성적을 전형 과정에서 반영하기로 했다.
매일신문 교육문화센터 김기영 연구실장은 "학생부 중심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것은 대입에서 학교 현장의 역할이 그만큼 더 강조되고 있다는 뜻"이라며 "각 학교가 얼마나 충실하고 다양하게 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부 기록을 어떻게 관리해 나가느냐가 대입에서 성패를 가를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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