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이 팔공산과 금호강 등 대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한국관광공사의 협조를 얻어 만든 관광 활성화 방안 중 대표적인 것은 '대구 BIG-9 그랜드세일' 사업. 이 사업은 쇼핑과 음식, 숙박, 교통 등 9개 요소를 묶어 가격을 할인하는 제도다.
동구청 관계자는 "동구는 공항과 복합환승센터 등 교통 여건이 좋은데다 이시아폴리스 패션아울렛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쇼핑센터가 입점했거나 들어설 예정이고 팔공산과 동촌유원지 주변에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해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팔공산과 아양기찻길(아양공원), 봉무공원, 평화시장(닭똥집골목) 등 동구가 가진 관광자원에 경관, 감성, 소원성취 등 테마를 붙여 각각의 베스트(Best) 장소도 선정할 방침이다. 팔공산의 경우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본 '하늘전망', 봄의 '벚꽃 드라이브', 가을의 '단풍 풍경', 동화사의 '아침 안개' 등 지점'계절별 스토리를 입힌다는 계획이다. 금호강은 오리유람선(동촌유원지)과 해맞이 다리, 아양기찻길, 아양공원 등을 묶은 투어코스를 만들 예정이다. 또 100일 후에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 아양 아트 프리마켓 행사, 금호강 소원등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이른 시일 내 동구관광종합개발계획 최종안을 만들어 시행에 나설 계획"이라며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활용하면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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