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 85% 대구 집중…한국 안경 유행 1번지
미러-편광-고글-오버사이즈-보잉 선글라스 등….
1953년 동양셀룰로이드공업사가 지역에 문을 열면서 대구는 안경테 생산의 중심도시가 된다. 1960년 대구 최초로 홍콩에 3천달러 규모의 안경테를 수출했다. 특히 대구 북구는 안경테 생산의 집산지로 성장했다.
2006년에는 북구 3공단 일대가 '대구 안경특구'로 지정됐고, 2009년에는 안경거리가 조성됐다. 현재 안경생산 업체 400여 곳이 북구 3공단 일대에 밀집해 있다. 대구지역 안경제조 업체 수는 2012년 기준 502개사로 전국의 84.7%, 종사자 수는 전국의 76.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주 22~24일 열린 '2015 대구국제안경전'(DIOPS)을 방문한 프랑스 최대 안경 제작'유통업체 알랭 아플루의 프레데릭 푸(Frederic Poux'44) 대표는 "한국 안경의 질이 뛰어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도 많았다"며 "이곳 제품들은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중국의 저가 안경보다 훨씬 잘 팔릴 만한 안경이 많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대구에서 생산된 안경'선글라스는 전국의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유명 연예인뿐 아니라 남자 스포츠 스타들도 패션안경이나 선글라스 하나로 확 달라진 눈길을 끌 수 있다. 일부 명품 브랜드 안경제조사는 특정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를 상대로 홍보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필립 장윤원 대표는 "대구는 안경패션의 중심으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안경패션쇼 등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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