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세계연축제가 글로벌 대표 연 축제로 자리매김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5회 의성세계연축제는 지난 24일부터 3일간 의성읍 일원과 안계면 위천생태하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4일 오후 의성읍 중앙로에서 제5회 의성세계연축제 전야제 행사로 열린 카이트 퍼레이드에는 외국 선수단과 국내 선수단, 의성군내 18개 읍면 선수단, 의성초교생 등 400여 명이 참가해 군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날 카이트 퍼레이드에서 취타대는 선두에서 국악과 행진곡 등을 연주해 의성세계연축제의 의미를 더했고, 중국 선수단은 대형 용연을 들고 퍼레이드에 참가, 군민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24, 25일 이틀 동안 안계 위천생태하천에서 열린 제5회 의성세계연축제에는 8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행사장을 꽉 메웠다. 의성세계연축제조직위원회가 이벤트 행사로 올해 처음 마련한 '메기'송어 맨손잡기 체험'과 '메기'송어 무료 숯불구이 코너'는 관광객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또 부모를 동반한 초등학생들과 유아들에게는 축제 운영본부가 대회 로고가 새겨진 체험연 3천 개를 무료로 나눠줘 축제를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제3회 스포츠카이트월드챔피언십' 경기에서 한국의 강성수 선수가 싸이 연으로 묘기를 연출하자 외국 선수단과 관광객들은 음악에 맞춰 춤과 박수를 치며 선수단과 함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축제 열기가 넓은 안계 평야를 후끈 달군 것.
메기'송어 맨손잡기 체험장에서 메기 꼬리에 붙은 경품으로 LED TV를 받은 김갑기(49'의성군 단북면) 씨는 "올해는 운이 좋은 것 같다. 메기도 잡고, LED TV를 경품으로 받아 너무 기분이 좋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의성세계연축제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주수 의성군수는 "올해 의성세계연축제에는 의성에서 연축제를 개최한 이래 최대의 관광객들이 참여했다"며 "내년에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의성세계연축제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대의 연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의성 이희대 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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