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무료 학습지도 호평, 직원 '1일과학교사' 봉사도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의 사회적 공헌 프로그램이 지역의 소외계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봉사클럽인 누키봉사대의 지역봉사활동과 차세대 인재육성 프로그램, 실버세대 및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 등은 월성원자력본부가 실천하고 있는 지역과 상생협력의 이념에 꼭 들어맞는 프로그램이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지역의 청소년이 도시와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차별화된 특별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초 겨울방학에는 전국의 10개 상위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 월성원자력본부 주변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학습지도 및 진로 설계를 해주는 '아인슈타인 클래스'를 시행하고 있다.
여름방학 동안 주변 지역 중학교 1학년이면 누구나 원어민 강사와의 대면을 통해 영어실력 및 국제적 마인드를 갖출 수 있게 '영어마을 연수사업'도 시행 중이다.
이 밖에 월성원자력본부에 근무 중인 직원들이 일일 과학교사로 나서 공학원리가 가미된 키트 조립을 통해 과학 원리를 가르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다가가기 어려운 과학학습을 지원하는 '주니어공학기술교실'을 운영 중이다.
월성원자력본부는 발전소 주변 홀몸노인 및 장애우 가정을 대상으로 매월 밑반찬 배달과, 목욕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대 출범 초기 월 30가정을 대상으로 시작한 밑반찬 정기 배달은 2015년 현재 150가정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호별 방문으로 홀몸노인의 말벗이 돼 주고 있으며, 생활이 어려운 홀몸노인들은 긴급구호가정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동절기 냉난방 설비 지원, 유류대 지원 등 추가적인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또 발전소 주변 지역 62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수지침과 노래교실 등 '동경주 어르신 행복만들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주민 건강검진 사업은 종전 이동형 검진차가 마을을 방문해 기본항목 검사를 시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2012년부터 지역대학병원에 직접 내원해 정밀검진을 받도록 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문화 관광도시로서의 경주 이미지 제고와 월성원자력본부 주변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다각적인 봉사조직을 구성, 환경정화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누키봉사대는 본부 주변 문화재인 문무대왕릉 일대에 잠수사 투입을 통한 수중정화활동과 이견대, 감은사지 제초작업 및 쓰레기 수거 등 문화재의 환경정화 활동 이외에 주상절리 일대를 분기마다 직원들이 나가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누키봉사대 단장인 윤청로 월성원자력본부장은 "복지사업은 특정인을 위한 사업이 아니며, 특정인이 할 수 있는 사업도 아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나 기업은 누구나 주체가 될 수 있고, 우리가 함께 사는 지역사회의 일원이면 누구나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을 범시민적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해 지역사회에 행복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이채수 기자 cslee@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다시 보이네 와"…참사 후 커뮤니티 도배된 글 논란
"헌법재판관, 왜 상의도 없이" 국무회의 반발에…눈시울 붉힌 최상목
전광훈, 무안공항 참사에 "하나님이 사탄에게 허락한 것" 발언
음모설·가짜뉴스, 野 '펌프질'…朴·尹 탄핵 공통·차이점은?
임영웅 "고심 끝 콘서트 진행"…김장훈·이승철·조용필, 공연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