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경북도 의원
경북도의회 박용선(새누리당'비례대표) 도의원은 27일 열린 제27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해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88올림픽고속도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도의원은 "88올림픽고속도로는 경북 도내에 있는 고속도로 중 유일하게 도로의 지정학적 위치, 도로 통과 지역의 지명 등과 전혀 관계없는 이름이 붙었다"며 "노선 기획 당시 동서고속도로, 소백고속도로, 지리산고속도로 등으로 이름 짓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1988년 서울 올림픽 유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88올림픽 고속도로'라는 명칭을 제안, 결국 대통령 제안대로 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정권이 호남 민심을 잠재우기 위해 만든 고속도로 이름을 이제는 바꿔야 할 시점이 되었으며, 영'호남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름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박 도의원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명칭 변경을 추진할 것을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에게 촉구했다.
최경철 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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