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해 왜관읍 낙산리와 금남리 일원 73만9천여㎡ 규모의 왜관3산업단지를 분양하면서 1차에서는 2.2대 1, 2차에서는 2.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00% 분양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요즘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타 지방자치단체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칠곡군의 산업단지 분양률이 높은 것은 경부선,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영남내륙물류기지를 비롯한 물류시설 등 기반이 잘 갖춰져 있고, 대구와 구미 등 대도시에 인접해 인력 수급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칠곡군은 공장 부지를 찾는 기업인들의 발길이 잦아지자 기업인들의 수요 충족과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의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공단 조성과 도로망 확충 등 기반시설을 비롯해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 등 교통편의 시설을 확충하는 데 전력하고 있다.
현재 칠곡군에는 왜관1, 2일반산업단지와 기산농공단지, 연화일반산업단지에 403개 업체가 입주해 가동 중이고, 지난해 조기 완판된 왜관3산단이 2017년 완공되면 35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 2017년 왜관읍 아곡리 일원 24만7천여㎡ 규모의 칠곡농기계특화농공단지가, 2020년 하이퍼텍스 기계산업단지를 비롯한 187만2천㎡의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가 완공될 계획이다. 지천면 송정리 일원에는 74만9천여㎡의 한국농기계 수출특화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경제에 강한 도시의 면모를 속속 갖춰가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기존 경부선 철도 개량화를 통해 구미~칠곡~동대구~경산 총연장 61.9㎞의 대구광역권 철도망이 구축된다. 이 사업에 왜관공단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기존 역 외에 왜관공단역 신설이 반영됐고, 북삼오평산업단지의 준공과 함께 예상되는 교통 수요 충족을 위한 북삼역 신설도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수립 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칠곡군을 찾는 이유는 산업단지 조성과 기반 인프라 구축만이 아니라 입주기업 직원들의 출퇴근까지 걱정하는 칠곡군의 세심한 행정 서비스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칠곡 이영욱 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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