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10.3%(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더 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유가 하락에 따라 내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가격을 반영해 5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인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 인하는 지난 1월(-5.9%)과 3월(-10.1%)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다. 정부는 2개월마다 산정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면,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즉각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적용하고 있다.
올 들어 세 차례 요금 인하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1천560여만 가구의 연간 평균 요금은 지난해 67만6천원에서 58만1천원으로 9만5천원 절감될 것으로 산자부는 내다봤다.
대구와 경산 등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대성가스 측은 "이번 조치로 대구 도시가스 요금은 9.9~10% 내려 지난해에 비해 가구당 연간 평균 6만2천원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홍준헌 기자 new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골목상권 살릴 지역 밀착 이커머스 '수익마켓'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