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산촌생활박물관이 22일 개관 9주년을 맞아 벽산 김도현(1852~1914)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책 '충과 효를 모두 이룬 벽산 김도현'을 후손 김진국 씨에게 기증했다.
벽산 선생은 구한 말 일제의 침탈이 빈번해지자 의병을 일으켜 항전했다. 부모가 돌아가시기까지 극진히 효를 다했으며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영덕 앞바다로 걸어 들어가 순국하는 등 충과 효를 다했던 독립운동가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고, 1971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후손에게 특별 하사금과 함께 '천추대의'(千秋大義)라는 친필 휘호를 내렸다. 2013년 11월과 지난해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박물관은 이달부터 지역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015년 박물관아카데미-벽산 김도현의 충효사상'을 개설해 인성 교육을 하고 있다.
후손 김진국 씨는 "그동안 할아버지의 삶을 알리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늘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책을 통해 이뤄지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영양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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