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商 500명 "구미에 투자하러 왔습니다"

입력 2015-04-24 05:00:00

17차 세계 대표자 대회 4일간 열려…70여 中企 대표와 상담·정보교환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들이 21일 구미 4국가산업단지 내 구미코에서 제17차 세계 대표자 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회식을 갖고 있다. 구미시 제공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들이 21일 구미 4국가산업단지 내 구미코에서 제17차 세계 대표자 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회식을 갖고 있다. 구미시 제공

해외동포 경제인 대표 500여 명이 투자 및 수출 상담을 위해 구미를 찾았다.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기출) 회원 500여 명은 21~24일 구미 4국가산업단지 내 구미코에서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과 모국 경제 발전을 주제로 '제17차 세계 대표자 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68개국, 133개 도시의 재외동포 경제인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구미 지역 70여 개 중소기업 대표들과 구미시 우수상품 전시회 및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청년인력 해외취업 상담회, 기업 해외시장 진출 컨설팅 상담, 한인 기업인 초청 강연회 등을 열어 경제 관련 노하우와 정보를 교류했다. 또 구미 IT의료융합기술센터에서 금오공대'경운대'구미대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해외에서 성공한 기업인 초청 강연회를 열기도 했다.

협회 임원진들은 사회복지시설인 삼성원을 찾아 원생들을 격려했고, 회원 36명은 선산중 11개 반에 일일교사가 되어 해외 성공담을 들려주며 청소년들에게 희망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재외동포 무역인들이 모국기업의 수출 증대를 통해 모국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창립됐다. 모국상품 구매운동과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차세대 무역인 양성, 모국청년 해외 취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운영 중이다. 현재 세계 68개 국가, 135개 도시에서 1만6천5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박기출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은 "수출이 점점 어려워지는 시기에 이번 수출 상담회가 구미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 이창희 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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