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마을 두 곳이 '전통 체험 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10선'에 선정되고, 지역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5개 축제가 주민 공동체 복원에 초점을 둔 행사로 지정돼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농촌의 주민 공동체가 정서적 통합을 이루고 결속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축제를 선정해 중점 지원키로 했다.
지자체들이 추천한 76개의 축제 중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총 42개 축제를 선정했는데, 이 가운데 경북 울진의 '십이령 등금쟁이', 군위 '화본아 가을 놀자', 칠곡 '학상리 학수고대', 김천 '김천 자두꽃', 상주 '호랑이보다 무서운 곶감' 축제가 포함됐다.
정부 관계자는 "귀농귀촌 등으로 농촌에 외부 유입인구가 늘고 있어 주민 화합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고, 고령자 증가 등으로 농촌의 활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농촌 축제를 통해 공동체가 되살아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농촌 축제가 주민이 중심이 돼 화합하고 배려하는 공동체 결속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농촌의 봄 풍경과 함께 우리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배우며 전통체험을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10곳을 선정하고, 여기에 경북 고령 개실마을과 봉화 달실마을을 포함시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전통체험 10선 마을은 다양한 전통체험을 통해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유아'어린이 및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유치원 및 학교 등 단체 여행객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조만간 별도 심사위를 구성하고 해당 축제와 마을에 관련 예산 및 행정 지원 규모를 결정,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전 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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