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지나, 가면 벗고 노래하다 결국 오열 "오디션때 많이 불렀던 곡"

입력 2015-04-20 09:01:21

사진, MBC
사진,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복면가왕'에서 탈락한 가수 지나가 눈물을 보여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19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우아한 석고부인과 이상한 나라의 여우가 1라운드의 마지막 대결을 화려하게 펼쳤다.

우아한 석고부인은 '예감 좋은 날'을 선보여 흥겨운 리듬 아래 발랄한 창법으로 현장을 장악했다.

이어진 이상한 나라의 여우의 무대는 '어제처럼'. 청아하면서도 깨끗한 목소리에 감동을 자아냈다.

하지만 무대가 끝난 후 심사단으로 나선 백지영은 "반갑다"며 인사하며 지나라고 지목, 이어 "지나 양이 끝에 바이브레이션이 세련되고 청아한 느낌이 있는데 똑같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접전 끝에 우아한 석고부인이 승자로 지목됐고 이어 규칙대로 패자 이상한 나라의 여우는 복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역시 가수 지나였다.

지나는 "이렇게 빨리 탈락할 줄 몰랐다"며 "2라운드 곡으로 박진영의 '나 돌아가'를 준비했다"고 밝혔고 이에 김성주는 "노래 가사대로 오늘 가는 것 같다"며 "아쉬우니 지나 씨의 노래를 들으면서 보내드리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지나는 가면을 벗고 노래부르다 갑자기 눈물을 흘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나는 무대 후 인터뷰에서 "오디션때 많이 불렀던 곡인데 갑자기 힘들었던 그 때 생각인 많이 나서 눈물이 났다"며 "정말 기분 좋았던 건 지영 언니가 내 목소리를 딱 알아챘을 때, 그걸로 승자가 된 느낌이었다.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 내 목소리를 알아준 게 기뻤다"고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복면가왕' 지나 소식에 누리꾼들은 "'복면가왕' 지나, 목소리 듣자마자 지나였다" "'복면가왕' 지나, 화이팅" "'복면가왕' 지나, 지난 시절 생각에 그랬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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