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관광객 1,800여명 발 묶여
짙은 안개로 울릉도에 입항할 예정이던 여객선이 회항했다. 울릉도에서 해무로 인해 여객선이 회항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여객선사 정도산업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동해 묵호항을 떠나 오전 11시 30분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씨스타7호(4천599t'정원 985명)가 울릉도 전역에 갑작스럽게 발생한 짙은 안개로 인해 회항했다. 씨스타7호는 이날 오전 12시쯤 도동 앞바다에 도착, 1시간 정도 대기하다 입항을 포기하고 오후 1시 10분쯤 묵호항으로 돌아갔다. 씨스타7호엔 승객 165명이 타고 있었다. 이 배는 이날 오후 1시, 800여 명의 승객을 싣고 묵호항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울릉도 저동항을 떠나 강릉항에 입항할 예정이던 씨스타3호(550t'정원 587명)와 같은 시각 사동항을 출발해 묵호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씨스타1호(388t'정원 443명)도 안개로 인해 출항이 통제됐다. 이로 인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등 여객 1천800여 명의 발이 묶였다.
울릉 김도훈 기자 h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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