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책!] 마흔살, 내가 준비하는 노후 대책

입력 2015-04-18 05:00:00

마흔살, 내가 준비하는 노후 대책/김동선 지음/나무생각 펴냄

경제적 수명 40세의 시대가 왔다. UN에서 전 세계 인류의 체질과 평균 수명에 대한 측정 결과, 연령 분류의 표준에 새로운 규정을 발표하며 사람의 평생 연령을 5단계로 나누어 발표했다. 0~17세는 미성년자, 18~65세는 청년, 66~79세는 중년, 80~99세는 노년, 100세 이후는 장수 노인이다. 장수로 라이프 사이클이 바뀌어 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0세를 넘어섰다. 2020년이 되면 사망연령 빈도가 가장 높은 연령이 90세를 넘는다고 하니, 과거에 비해 30년 이상의 시간이 덤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살아가야 할 날들은 갈수록 늘어나는데, 돈을 버는 이른바 '경제적 수명'은 인생의 중반인 '마흔'에 다하고, 노후는 무엇을 하며 먹고살아야 할지 막막할 뿐이다. 인생의 절정을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새로운 도전에 몸을 던져야 할 때다.

이 책은 멋지고 지혜롭게 인생 2막을 여는 방법을 제시한다. 고용 불안정, 저금리, 불확실성으로 특징 되는 지금과 같은 경제 상황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후 대책은 노후 자금의 준비다. 건강을 지키고,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정서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 책은 현재형으로 일어나는 노화에 적응하면서 인생의 대단원을 준비해야 하는 모든 '포스트 마흔'의 큰 과제를 다양한 이슈를 통해 풀어냈다. 건강을 위한 준비, 경제적인 준비, 자녀와의 관계, 배우자와의 관계, 사회 참여, 취미생활, 죽음 준비 등 7개의 장으로 나눠 정리했다. 224쪽, 1만3천원.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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