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연 부문 5개 창작 초연작…더 뜨거워진 대구연극제

입력 2015-04-16 05:00:00

18~26일 대구문예회관서 열려, 대상작 전국 본선 대구대표 자격

지난해 제31회 대구연극제 대상 수상작
지난해 제31회 대구연극제 대상 수상작 '꽃바우 할매'. 대구연극협회 제공

제32회 대구연극제가 18일(토)부터 26일(일)까지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구연극제 경연 부문에도 창작 초연작만 참가한다. ▷18일, 꿈에라도 넋이라도(극단 이송희레퍼토리, 최재우 연출, 김인경 작) ▷20일, 꽃과 나비(극단 한울림, 정철원 연출, 김하나 작) ▷22일, 음악다방Q(극단 엑터스토리, 박상희 연출, 김재만 작) ▷24일, 사또난봉기 (극단 돼지, 이홍기 연출, 김지안 작) ▷26일, 유모(극단 초이스씨어터, 안희절 연출'작) 등 5개 작품이다. 모두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당일 오후 4'7시, 두 차례 공연된다. 전석 2만원.

성석배 대구연극협회 회장은 "지난해 4개 작품에서 올해 5개 작품으로 참가작이 늘어 더욱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됐다. 민간 극단이 활성화돼 있는 대구 연극의 탄탄한 창작 역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사위원은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배우 채치민(전 대구시립극단 훈련장), 김미정 연출가(극단 구리거울 대표), 문창성 연출가(전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이상원 연출가(극단 뉴컴퍼니 대표, 전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이국희 연출가(극단 온누리 예술감독, 전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이다.

대구연극제 대상 수상작은 6월 1일부터 울산에서 열리는 제33회 전국연극제 본선에 대구 대표로 참가한다. 이 밖에도 참가 극단'배우'제작진에 대해 연출상, 희곡상, 최우수연기상, 우수연기상(2명), 신인연기상, 무대예술상이 수여된다. 심사 발표 및 시상식은 27일(월) 오후 4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한편, 대구연극제를 축하하는 자유참가 2개 작품도 공연된다. 극단 예전의 '낚시터 전쟁'(김종석 연출, 이근삼 작)이 14일(화)부터 다음 달 3일(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예전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7시, 일요일 오후 3시. 또 극단 온누리의 '이웃집 쌀통'(이국희 연출, 김란이 작)이 24일(금)부터 다음달 30일(토)까지 중구 동인동 예술극장 온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수'목'금'토요일 오후 8시. 전석 2만원. 053)628-7463.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