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 시장을 향한 대구 물 산업의 도전이 의미있는 진전을 거두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3일 물 선진국인 프랑스 베올리아(VEOLIA)사(社)의 앙투완 프레로 회장과 덴마크의 토마스 리만 대사, 덴마크 물기업인 DHI사 존 나스무센 부사장과 대구 엑스코에서 잇따라 비즈니스 면담을 갖고, 대구시와 이들 기업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글로벌 1위 물 기업인 베올리아는 물과 에너지, 폐수처리 등 물 산업 융합모델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프레로 회장뿐 아니라 베올리아 한국지사 관계자도 함께했다. 권 시장은 "대구에 조성 중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바로 물 산업 융합"이라며 "베올리아 한국지사를 물 클러스터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 폐수 슬러지를 에너지화 하는 등의 융합모델을 함께 개발해보자"고 제안했다. 시와 베올리아사는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사업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팀 결성을 물포럼 이후에 추진하겠다는데 합의했다.
권 시장은 덴마크 물 기업인 DHI사(社) 측에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성을 제안했다. DHI사는 1천여 명의 직원을 둔 덴마크의 물 분야 연구기업으로 수처리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특히 현재 한국지사를 설치할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시장은 "이왕이면 대구에 조성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DHI사의 한국지사가 들어오면 좋겠다. 앞으로 중동, 중국 등 해외 진출에서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에선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글로벌 기업 대표를 만나 국가물클러스터 유치 및 해외 진출 협력 방안에 대해 소중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평가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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