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0억달러 중앙아시아 에너지 플랜트 참여

입력 2015-04-14 05:00:00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에너지'자원분야 플랜트 건설사업 참여 ▷양국 간 금융협력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 합의했다.

박 대통령은 "1992년 양국이 수교한 이래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경제분야는 물론 제반 분야에서 호혜적인 상생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또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해서 환경, 테러, 극단주의 등 세계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같이 기여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동아태평양의 안정과 안보,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공동의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청와대 경제수석실에 따르면 이번에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천연가스 합성석유 플랜트 건설사업(40억달러) 추진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으며,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 2차 현대화사업(10억 달러)' 계약 및 '철강 플랜트 건설사업(10억 달러)'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발주의 대규모 에너지'자원 플랜트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2017년 9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리는 '제5회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2017년까지 버스 600대(7천만 달러) 공급을 위한 계약을 6월 체결할 예정이라고 경제수석실은 설명했다.

김병구 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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