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고를 비롯해 전국 4개 주요 과학영재학교의 평균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입시업체 종로학원 하늘교육이 지난 10일 입학 경쟁률을 공개한 4개 과학영재학교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대구과학고와 서울과학고, 대전과학고, 광주과학고 등 4개교의 평균 입학 경쟁률은 14.28대 1(정원 내 기준)이었다. 이는 전년도(16.61대 1)보다 다소 떨어진 수치다. 전체 지원자 숫자도 전년도(6천652명)보다 891명(13.4%) 줄어든 5천761명이었다.
학교별로는 대구과학고의 경쟁률이 21.71대 1(전년도 22.43대 1)로 가장 높았다. 대전과학고는 17.70대 1(전년도 24.62대 1), 서울과학고 경우 9.80대 1(전년도 11.93대 1)이었다. 광주과학고는 전국 단위 모집 12.69대 1, 지역 단위 모집 6.11대 1(전년도 전국 12.27대 1, 지역 5.80대 1)로 집계됐다. 최근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자율형사립고 등이 강세를 보여온 점을 생각하면 다소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를 두고 과학영재학교의 2차 전형일이 모두 같은 날(5월 10일)이어서 중복 지원자가 감소한 데다 인천과학영재예술학교가 올해 신설돼 지원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구과학고는 ▷이달 15일부터 진행되는 1단계 서류평가 ▷다음 달 10일 시행되는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6월 27일부터 1박 2일간 운영되는 과학 창의성 캠프를 거쳐 7월 17일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한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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