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32명 참가…9천180여 명 역대 최고 기록
지난 5일 열린 소백산마라톤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뤄진 것으로 평가됐다.
대회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선수 8천30명과 자원봉사자 1천150명 등 모두 9천180여 명이 참가를 신청, 대회 사상 최고 참가 기록을 세웠다"며 "지역 참가자 보다 외지 참가자수가 222명이나 늘어 대회 사상 처음으로 역전했다. 소백산마라톤대회가 전국적인 명성을 타고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종목별 참가 신청자는 5㎞ 6천194명, 10㎞ 757명, 하프코스 728명, 풀코스 351명 등 모두 8천30명(남자 5천719명'여자 2천311명)으로 지난해(7천792명)보다 238명이 늘었다.
지역별 참가자는 서울 725명, 경기도 698명, 경상북도 1천565명, 대구광역시 534명, 충청북도 152명, 강원도 151명, 울산광역시 76명, 대전광역시 65명, 경상남도 51명, 제주특별자치도 32명, 부산광역시 13명, 충청남도 12명, 인천광역시 6명 등 전국에서 4천126명이 참석했고 영주지역에서 3천904명이 참석, 외지 참가자수가 지역참가자를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3명으로 작은 참여율을 보였던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32명의 선수가 참여해 소백산마라톤대회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
도내 시,군 참가자수는 봉화군 321명, 구미시 191명, 안동시 189명, 포항시 남구 140명, 울진군 123명, 포항시 북구 111명, 예천군 93명, 상주시 87명, 문경시 78명, 경주시 64명, 경산시 46명, 의성군 46명, 성주군 35명, 청송군 22명, 김천시 12명 등 1천565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참여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대회사무국과 지역 마라톤 동호회 회원, 담당 공무원, 체육인 동호회원, 시민들의 꾸준한 유치 노력이 해를 거듭할 수록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대회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백산마라톤 대회에 찬사를 보냈다.
서울에서 참가한 박원석씨는 "대구대회 갈려다가 소백산마라톤대회에 처녀출전하게됐다"며 "옆지기랑 토요일 오전에 출발해 소수서원이랑 선비촌 부석사를 구경하고 운좋게 주최측의 배려로 선비촌 숙소까지 배정 받았다. 대회도 깔끔하게 진행됐고 코스는 힘들어도 주민들 따뜻한 마음을 느낄수 있었다. 시골분들이 준비한 먹거리와 잔치국수, 고구마빵, 계란 등을 배 터지게 먹었다. 영주사과랑 한과 부석사 입구 산나물 등을 한차가득 싣고 돌아왔다. 내년에는 다른 대회 처다보지도 않고 영주로 가겠다. 자봉하신 모든분들 주로에서 응원하고 급수대 자봉해준 학생들 너무 고마웠다"고 극찬했다.
반면 먹거리마당에서 준비 된 음식은 전반전에 대부분 풀리면서 후미에 들어온 풀코스 참가자 등에게는 제공이 안된부분이 옥의 티였다.
대회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 많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홍보와 대회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올해 대회에서 미진한 부분은 적극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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