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영장 실질 심사를 앞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유서를 남기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성 전 회장은 이날 새벽 5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을 나섰으며 경찰은 성완종 전 회장이 평창파출소 뒷산을 올라가는 모습을 포착한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해당 현장에 500여명을 투입해 행방을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성완종 전 회장은 지난 8일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 16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300억원 대의 성공불융자금 횡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성 전 회장은 "성공불융자금은 정부가 해외 자원개발을 독려키 위해 지원한 것으로 해외 자원개발에 참여한 기업은 모두 신청할 수 있었다"며 "경남기업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으며 이어 "본인은 절대 부도덕한 사람이 아니다"며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자금을 모으지 않았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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