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쪽 코너에도 마련키로, 전용구장 이전 전까지 확대
대구FC가 지난달 2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강원FC와의 K리그 챌린지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선보인 가변석이 올 시즌 내내 400석 규모로 운영된다.
이날 대구스타디움 그라운드 동북쪽 코너에 마련된 가변석은 축구팬 등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 후 마련된 개막전 승리 축하 행사에서 일부 관중은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가변석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따라 대구FC는 대구시와의 협의를 통해 개막전에 한해 설치한 가변석을 올 시즌 홈 경기 내내 가동하기로 했다. 대구스타디움에서는 15일 FC안양과의 4라운드를 포함해 앞으로 19차례 더 홈 경기가 열린다.
조립식 철 구조물인 가변석은 개막전의 320석에서 400석으로 확대된다. 대구시는 동쪽 관람석 앞에 1천 석 규모의 가변석 설치를 검토했으나 육상 트랙을 너무 많이 훼손하고 설치'철거 비용이 만만찮아 없던 일로 했다. 대신 대구시는 가변석을 동남쪽 코너에도 마련하는 방안을 포함해 대구FC가 전용구장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2016~2018시즌에 가변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는 대구FC 예산으로 가변석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서울 이랜드FC가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 설치(5천여 석)한 것처럼 가변석을 확대하면 좋겠지만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열면서 마련한 육상 트랙을 훼손할 수 없고, 큰 행사가 열릴 때는 가변석을 철거해야 해 전면적인 확대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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