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공단에 로봇 지원 시설, 6월말 '안경 센터' 준공, 금호강 '레저단지' 조성
대구 북구 개발의 또 다른 축은 로봇과 안경 산업이다. 로봇클러스터가 조성을 앞두고 있고 전통 산업인 안경을 성장시키기 위한 사업도 속속 진행 중이다.
우선 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3공단 내에는 로봇 산업을 위한 지원시설이 연이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부지면적 6천600㎡, 연면적 1만3천956㎡ 규모의 로봇산업진흥원이 준공돼 입주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3공단 시대를 알렸다. 다음 달에는 1만2천53㎡ 부지에 연면적 1만1천313㎡ 규모의 로봇혁신센터와 로봇협동화팩토리 등 로봇클러스터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앞으로 3공단이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계부품이 강점인 대구 중소기업의 미래 먹을거리를 북구에서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구의 전통적인 주요 산업인 '안경'도 한 단계 도약할 예정이다. 안경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4년 3공단 안경특구 내 3천83㎡ 부지 위에 연면적 9천957㎡ 규모로 건축되고 있는 안경산업토탈비즈니스센터가 6월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12월 4천600㎡ 부지 위에 지상 8층 연면적 1만3천400여㎡ 규모로 임대형 지식산업센터가 착공돼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북구의 떠오르는 신사업은 '레저'다. 검단들이 미래형 명품주거, 산업, 문화, 레저'스포츠 복합단지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북구청은 이에 맞춰 무태 화담마을과 검단동 둔치를 연결해 가족단위 또는 청소년들이 휴양하며 즐기는 힐링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금호강 휴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곳에는 두 지역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다리와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공연장, 역사유물관 등이 들어서며 화담마을 나루터도 복원할 계획이다.
내년 삼성 라이온즈의 전용야구장이 완공되면 시민운동장 역시 리모델링을 거쳐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하게 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우리 북구가 오랜만에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3공단 재생으로 경제를 끌어올리고 레저산업으로 구민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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