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영의 즉석 해결 원 포인트] 긴 클럽으로 거리내기3

입력 2015-04-07 05:00:00

롱 아이언 샷 잘하려면 전체 스윙 템포 빠르게

롱 아이언이나 3번, 4번 우드를 잡으면 일단 긴장이 되어 자연스러운 스윙이 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실수 샷을 범하고는 '스윙이 빨랐다', 심지어는 '백스윙이 너무 빨랐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백스윙은 느리고 다운스윙 템포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클럽 헤드의 스피드가 빠르면 볼이 잘 뜨고 거리도 많이 나고 방향도 좋아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특히 클럽 헤드가 임팩트 순간을 지나면서 최고의 mph를 갖게 될 때 가장 좋은 샷을 만들 수 있다.

성격이 급한 사람에게 스윙을 천천히 하라고 하면 신경이 쓰이게 되고, 백스윙을 하다가 다운스윙이 시작되면서 빠른 템포로 바뀌게 되어 결국 클럽 헤드를 캐스팅해 버린다든지, 손목 코킹이 빨리 풀어져 임팩트 순간에 클럽 헤드의 스피드를 모두 잃게 된다. 이러한 사람은 전체 스윙 템포를 빠르게 해야 하며 특히 롱 아이언이나 로프트가 작은 페어웨이 우드로 샷을 할 때는 스윙의 리듬을 가지고 빠른 스피드로 스윙해야 한다.(사진) 주의할 것은 전체적인 스윙 스피드는 빠르지만 백스윙의 스타트인 테이크 어웨이와 다운스윙의 스타트는 부드럽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윙 전체의 스피드가 빠른 사람이 클럽 헤드의 스피드도 빠르며 임팩트 순간 헤드 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롱 아이언, 드라이버, 로프트가 적은 페어웨이 우드를 잘 운용할 수 있고 나아가 거리에 자신감도 있는 것이다.

최혜영 전 LPGA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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