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코스 남자부에서는 울산 현대자동차 마라톤클럽 감독인 박진환(46'울산시) 씨가 1시간17분28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소백산마라톤대회에 첫 출전한 박 씨의 풀코스 최고기록은 2시간 35분, 하프코스 최고기록은 1시간 13분대다.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마라톤에 대한 이론에 밝고 실력까지 갖춰 10년째 현대자동차 마라톤클럽의 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영주 소백산대회에 참가했던 선배들의 권유로 오늘 53명의 동호인 선수 모두를 동원해 참가했다"며 "듣던 대로 코스가 지루하지 않고 내리막과 오르막이 적절히 있는 재미있는 코스임을 확인했다"고 했다. 특히 "거리에서 선수들에게 보내준 영주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정말 인상적이어서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씨는 "연극무대에 관객이 없거나 반응이 없으면 배우들이 힘이 빠지듯이 마라톤 역시 마찬가지다"며 "많은 마라톤대회에 다녀봤지만 영주시민들처럼 선수들에게 환호를 보내지는 않은 것 같다. 마치 축제 같은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영주 고도현 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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