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티즌 프로그램 15시간 시범 운영
#내년 신입생 전체 대상 체험'실습 위주로
#'창의적 국제인' 양성 맞춰 역량'덕목 강화
계명대가 '인성교육'에 팔을 걷어붙였다. 재학생 및 일반인을 위한 체계적인 인성교육을 목표로 계명인성교육원을 설립하고, 따뜻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계명인성교육원 개원=계명대는 인성적 소양을 겸비한 따뜻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달 계명인성교육원을 개원했다. 인성교육은 지난 1월 인성교육진흥법 제정과 함께 교육계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인성교육진흥법의 골자는 지금까지 일반 가정이 담당했던 인성교육을 정부 정책과 예산으로 뒷받침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계명대는 오는 7월 인성교육진흥법 전면 시행을 앞두고 계명인성교육원 개원을 준비해 왔다. 법 시행에 발맞춰 현대사회가 직면한 공동체의식 약화, 극도의 이기주의, 인간성 파괴 등 인성 부재 위기에 대한 교육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재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술 연구를 수행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계명인성교육원은 이달부터 재학생 중 신청자를 받아 5일간 총 15시간 진행하는 '글로벌 시티즌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수정과 보완을 거쳐 2016년부터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인성 관련 교양필수 4과목과 '계명정신과 봉사' 온라인 강좌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자기정체성을 확립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 능력을 높여 사회구성원들을 폭넓게 이해하고 소통하며, 궁극적으로 글로벌 시티즌으로서의 기본적인 덕목과 소양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창의적 국제인 양성=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계명대의 인재상인 '창의적 국제인'(Creative Global Citizen)에 들어맞는 역량과 덕목을 강화하고, 계발하는 것이다.
체험 위주로 진행하는 1단계 '자기를 비추는 빛'은 진정한 나를 찾는 비전 교육, 2단계 '타인을 비추는 빛'은 타인과의 소통과 공존 교육, 마지막 3단계는 '세계를 비추는 빛'으로 화합을 위한 글로벌 시티즌 소양교육을 각각 진행한다.
또 심화과정으로 연수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8일 안동시,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등과 인성교육'문화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인성을 겸비한 인재양성과 문화진흥에 대한 공동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인문학 분야 학술연구와 발전에 힘쓰기로 했다.
이중희 계명인성교육원장(교학부총장)은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인성을 함양하지 못한 오늘날의 대학생들에게 공동체의 성숙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성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