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년째 취업 컨설팅 진행…업체도 "인재 직접 관찰 기회"
대구 상서고등학교가 교내에서 수년째 채용 박람회를 열고 있어 화제다.
1일 상서고는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 채용 박람회 '의기양양(意氣揚揚) 취업 콘서트'를 마련했다. 외식 업체와 미용 업체, 유통 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상서고를 찾아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과 만났다.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대구본부와 서부고용센터, 소상공인진흥원 등이 나서 취업 서류 작성에 대한 조언, 취업 상담, 적성 검사 등 취업 컨설팅도 진행했다.
상서고가 교내 채용 박람회를 연 것은 이번이 3번째다. 학생들은 번잡한 박람회장을 찾아 면접을 봐야 하는 불편함을 덜고 기업들로서도 채용하고 싶은 인재를 집중적으로 살필 수 있는 기회여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다. 제과제빵과 3학년 안우제 학생은 "마음속으로 정해둔 진로와 직업이 있는데 실제 관련 업계에서 일하는 담당자 분이 오셔서 상담을 해주시니 내 선택에 대해 확신이 섰다"고 했다.
상서고 측은 지역 기업들이 지역의 우수한 특성화고 인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특성화고 학생들의 미래가 밝다고 했다.
상서고 이난조 교장은 "학생들의 취업 고민을 해결해주고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한 행사"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기업체의 관심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져 매년 참가 기업을 선택해야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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