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북을 전복하라" 4일 전주서 격돌

입력 2015-04-03 05:00:00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포항 스틸러스가 '큰 산' 전북 현대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4라운드 원정경기를 한다.

포항은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가져가지 위해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전북의 벽을 넘어야 한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사령탑 최강희(전북)-황선홍(포항) 감독의 지략 대결로도 흥미를 끈다. 포항은 올 시즌 3라운드까지 2승1패(승점 6)를 기록, 5위를 달리고 있으며 전북은 2승1무(승점 7)로 3위에 올라 있다.

포항은 최근 4년 동안 K리그 4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했다. 포항은 이 기간 1~3라운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라운드 4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챙겼다.

반면 전북은 최근 3년 동안 4라운드에서 모두 패했다. 전북은 2012년부터 3년 연속으로 1, 2라운드에서 승리하고 3라운드에서 무승부, 4라운드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전북은 올해도 3라운드까지 승-승-무를 기록, 이전과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수년간 양 팀의 대결에서는 골 잔치가 펼쳐졌다. 포항은 최근 5년간 전북과의 16차례 대결에서 7승 3무 6패로 근소한 우세를 보였다. 매 경기 골이 터지는 등 총 52골이 나왔으며 포항이 27골, 전북이 25골을 기록했다. 포항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28승 18무 27패로 근소한 우세를 보였다.

양 팀의 감독도 팽팽히 맞섰다. 최강희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재임한 2012년을 제외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0번의 K리그 맞대결에서 양 팀의 감독은 4승 2무 4패로 호각세를 보였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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