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태양에너지융합센터 강진규 박사, 신기술 부문 장관상

입력 2015-04-02 05:00:00

'이달의 산업기술상'…고효율 태양전지 유기염료 개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강진규(가운데) 박사는 염료감응 태양전지의 광전변환효율을 높이는 고효율 유기염료를 개발한 공로로 이달의 산업기술상을 받았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강진규(가운데) 박사는 염료감응 태양전지의 광전변환효율을 높이는 고효율 유기염료를 개발한 공로로 이달의 산업기술상을 받았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 태양에너지융합연구센터 강진규 박사가 제10회 '이달의 산업기술상' 신기술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1일 디지스트에 따르면 강 박사 연구팀은 '염료감응 태양전지'(식물의 광합성 원리를 모방해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고도의 에너지 효율을 갖도록 개발된 차세대 태양전지)의 광전변환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인 11%대로 높일 수 있는 고효율 유기염료를 개발한 공로로 수상했다.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단순한 제조 공정과 투명성, 광흡수물질인 염료의 종류에 따라 컬러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유기금속 염료의 높은 가격과 낮은 광흡수계수로 효율이 떨어져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강 박사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유기염료에 넓은 파장 영역의 빛을 흡수하도록 함으로써 광전변환효율을 높였다. 또한 염료감응 태양전지 개발과 관련된 SCI급 논문 19건을 세계적 유명 학술지에 발표했으며, 27건의 관련 특허 등록 및 출원의 성과도 올렸다.

강 박사 연구팀은 핵심소재 원천기술 개발사업 2단계 과제를 수주했으며, 국내 염료감응 태양전지 선두그룹과 함께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달의 산업기술상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신기술 개발과 사업화 과제를 달성한 연구자 및 기업인에게 수여하며, 10회 시상식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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