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김천 혁신도시에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을 활용, 서부권 8개 시'군을 경북 창조혁신 중심축으로 만들기 위한 '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 가동에 나섰다.
경북도는 2일 오전 김천혁신도시에서 주낙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12개 이전 공공기관 부서장과 김천'구미'상주'문경'고령'성주'칠곡'안동 등 서부권 8개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 정책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협의회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공공기관들과의 전략회의를 통해 발굴한 10개 공동협력사업을 확정하고, 서부권 경북 미래전략과제로 수행할 이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대책 마련 및 전략회의가 이어질 계획이다.
이날 확정될 핵심사업은 ▷한국도로공사와 연계된 '드림로드 프로젝트' ▷한국전력기술 '전력기술 창조에너지 벨트' ▷농림축산검역본부 '국가 가축질병관리 클러스터' ▷국립종자원 '국가 종자산업 클러스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프라이드 농축산물 프로젝트' ▷교통안전공단 '오천만 교통안심 프로젝트' ▷한국건설관리공사 '건설안전 프로젝트'와 12개 공공기관 공동사업인 ▷'드림모아 일자리 프로젝트' ▷'드림모아 투자유치 프로젝트' 등 모두 10개 사업이다.
경북도는 이들 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2개 이전 공공기관 실무자들과 워크숍, 간담회, 기획회의를 여는 등 수시로 만나 머리를 맞대왔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2021년까지 7년 동안 이들 사업에 7천억~1조원(SOC사업 제외)의 총 사업비를 들여 서부권 활성화는 물론 경북 전역으로 공공기관과의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확정하는 등 시동을 걸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경북도 김호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김천혁신도시에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하드웨어가 조성되는 1단계 사업은 이미 완료 시점에 이른 만큼 앞으로 경북도가 이들 공공기관이 구상하고 있는 주요 국책사업들을 어떻게 하면 경북에 먼저 적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이를 위해 이번에 확정될 공공기관과의 협력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고, 나아가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대규모 국가사업으로 이어지고,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대선공약화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국토연구원의 종합계획 용역 등을 통해 주요 핵심사업들을 확대 및 구체화해 김천 지역을 축으로 서부권 지역은 물론 경북 전체 권역으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혁신도시 창조협력 프로젝트를 경북 미래전략지도의 서부 중심축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혁신도시 공공기관들과 뜻을 모은 드림모아 프로젝트를 경북 창조혁신 미래의 선도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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