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안계면 용기5리 옥순옥 할머니는 지난달 29일 팔순을 맞아 김주수 의성군장학회 이사장(의성군수)에게 장학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옥 할머니는 장학금 외에도 안계면 발전기금 1천만원과 용기5리 마을기금 200만원도 각각 기탁했다. 옥 할머니는 이날 장남인 미진E&C 김종탁 대표와 함께 장학금 등을 기탁하면서, "30여 년 전에는 자식들의 공부 뒷바라지가 너무 힘들었다. 고향의 학생들은 어려움 없이 열심히 공부해 의성을 위해 큰 인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성 이희대 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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