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39개 읍 면 동서 71명 상담
'세금 고민, 마을세무사에게 물어보세요.'
대구 읍'면'동 주민들의 세무를 상담하는 '마을세무사'가 탄생,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31일 "동(洞) 전담 마을세무사 71명이 대구 139개 전체 읍'면'동에서 1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을세무사는 1개 동(洞)을 맡아 국세'지방세 관련 세무 상담은 물론 지방세 이의신청'심사청구 등 청구세액 1천만원 미만의 불복청구까지 무료로 지원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재능기부를 원하는 세무사들과 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읍'면'동의 신청을 받아 세무사와 마을을 1대 1로 연결했다.
세무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시 또는 구'군, 해당 주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동네 마을세무사'를 확인한 뒤 홈페이지에 있는 마을세무사 연락처로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해 상담 신청하면 된다. 상담은 전화나 팩스, 이메일을 통해 이뤄지는데, 필요한 경우 세무사 사무실이나 해당 동 주민센터 등을 활용해 면접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시는 증가하는 시민들의 세무 상담 수요를 충족하고, 지방세 이의신청 등 세금 관련 시민권리를 구제하기 위해 동 전담 마을세무사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
유승경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마을세무사 제도를 통해 공익 활동에 뜻이 있는 세무사들에게는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 시민들에게는 직접 느끼고 만족할 수 있는 세무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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