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백화점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봄 세일에 돌입했다. 연초 신년 세일의 성적이 신통치 못한 탓에 이번에는 백화점마다 할인 제품과 할인 폭을 역대 최대로 확대했다. 봄 상품 재고 물량을 소진하고, 결혼과 이사 특수까지 잡아 매출을 회복하겠다는 요량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3~12일 사상 최대 규모의 봄 세일에 들어간다. 최대 70% 할인가로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멀티 캐주얼 핸드백 할인전을 연다. 5일까지는 쿠론'루이까또즈'러브캣 등 9개 브랜드를, 이후 12일까지는 시슬리'만다리나덕'몽삭 등의 9개 브랜드의 쇼퍼백'백팩'클러치백을 판매한다. 3~7일 7층 특설매장에서 유명 골프웨어 브랜드인 보그너의 이월상품전도 준비했다.
대구백화점도 19일까지 최대 규모의 봄 세일을 펼친다. 본점은 8~12일 '프라다 토털전'을 열고 핸드백과 지갑'슈즈'의류 등 이월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프라자점은 란제리 브랜드 비너스의 이월상품 대전도 진행한다. 40~60% 할인된 가격에 란제리를 장만할 수 있다.
동아백화점도 19일까지 통 큰 할인으로 봄 손님을 맞는다. 봄 바겐세일에 앞서 1일 하루 봄나들이 기획전을 진행해 경쟁점보다 먼저 고객 선점에 나섰다. 행사가 끝나도 할인은 계속된다. 생활용품 전문점 모던하우스 매장은 4월 한 달간 혼수'입주고객 특별 할인을 통해 10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0%까지 할인해준다. 매주 수요일 20여 가지 이벤트 상품을 파격가로 판매한다. 해외브랜드 편집매장 럭셔리갤러리는 펜디'발렌시아가'버버리'에트로'구찌 등 해외 수입 브랜드 2015년 신상품 입고 기념 인기 상품전을 통해 종전 가격 대비 최대 20~30%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할인의 품격을 높였다. 3~19일 '패션 앤 아트'를 테마로 세일을 진행한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 사진작가 팀 워커(Tim Walker)와 협업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3일부터 사진존에서 사진을 찍어 SNS 공유 시 파스쿠찌 기프트 콘을 증정하고, 현대백화점 카드로 60만원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8명에게 팀 워커 작품 사진집을 증정한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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