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3호선 개통] 교통요지에 3호선까지 '인간 중심 서비스' 날개…칠곡가톨릭병원

입력 2015-03-31 05:00:00

응급기관 평가 전국 273곳 중 1위…보호자 없는 병동·환자 맞춤관리

대구 북구 읍내동 칠곡가톨릭병원은 하루 900여 명의 환자들이 찾는 지역 대표 종합병원이다. 특히 응급의료기관 평가 1위, 우수내시경실 인증 등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칠곡가톨릭병원 제공
대구 북구 읍내동 칠곡가톨릭병원은 하루 900여 명의 환자들이 찾는 지역 대표 종합병원이다. 특히 응급의료기관 평가 1위, 우수내시경실 인증 등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칠곡가톨릭병원 제공

개원 13주년을 맞은 대구가톨릭대 칠곡가톨릭병원은 도시철도 3호선 개통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칠곡네거리와 인접한 칠곡가톨릭병원은 근방을 지나는 시내버스 노선만 16개에 이를 정도로 교통의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 게다가 4월 개통하는 도시철도 3호선 칠곡구암역 및 동천역과도 도보로 불과 10분 거리다.

칠곡가톨릭병원은 '환자의 필요를 최우선으로'를 목표로 칠곡 주민들의 건강 주치의로 자리매김해왔다. 현재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치과 등 13개 과에 152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하루 900여 명의 환자들이 찾는 지역 대표 종합병원이다.

특히 응급실이 부족한 칠곡 지역에서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 3월 보건복지부에서 공개한 '2014년도 응급의료기관평가 결과'에서 칠곡가톨릭병원은 전국 273개 지역응급의료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응급실 전담의사와 간호사의 적절성, 환자 만족도 조사, 시설, 장비 등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늘어나는 응급환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전문의 4명이 24시간 응급실에 상주하며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지난해 11월 칠곡지역 최초로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받았다.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보증하는 우수내시경실 인증제는 병원 스스로 의료 질 관리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내시경 시술의 질적 향상과 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다.

지역주민의 건강 주치의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첨단 MRI와 디지털 유방촬영기, 골밀도검사기 등을 도입해 정확한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유방클리닉과 부인암, 부인과 만성질환 등을 관리하는 여성건강증진센터를 통해 다양한 교육 및 진료가 진행되고 있다.

최환욱 병원장 신부는 "오랜 간호로 고통을 겪는 환자 가족들의 노고를 덜어주기 위해 보호자 없는 병동을 운영하는 한편, 간호등급을 2, 3등급으로 개선해 입원 환자들의 일대일 맞춤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가톨릭 이념에 입각한 인간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장성현 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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