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바로 앞에 서문시장역…위암·간암 등 1등급 진료 가능
도시철도 3호선 개통과 함께 지역 대표 의료기관인 계명대 동산병원을 찾기가 훨씬 편리해질 전망이다. 수성구 범물동과 북구 동호동을 잇는 3호선의 서문시장(동산병원)역이 병원 바로 앞에 정차하기 때문이다. 도시철도 2호선 환승역인 신남역도 가까워 병원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고, 고질적인 교통난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산병원은 각종 의료기관 평가에서도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위암'간암'췌장암'식도암'조혈모세포이식술'고관절치환술 등 난이도 높은 6개 수술의 진료량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모든 항목에서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지역에서 동산병원이 유일하다. 진료량 평가 1등급은 1, 2년간 수술 건수가 기준 이상이고 진료 결과가 좋은 병원에 부여된다.
동산병원은 앞서 대장암과 폐암, 유방암의 적정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받았다. 동산병원은 대장암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으며, 올해 첫 평가인 폐암 분야도 1등급을 획득했다.
동산병원이 자랑하는 암 환자를 위한 선진화된 시스템은 높은 성적의 비결이다. 특히 동산병원의 '다학제 통합진료'는 암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10점 만점에 9.4점을 받았다. 다학제 통합진료는 분야별 전문의들이 한자리에서 진료하는 환자 중심의 통합진료다.
동산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전국 호스피스 전문기관 평가에서도 '최우수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호스피스 전문인력과 시설, 장비를 잘 갖추고 있으며 통증 및 사별 가족 관리 등 말기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다. 동산병원은 1987년 대구경북 최초로 호스피스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16병상을 갖추고 있다.
이세엽 동산병원장은 "진료량 평가 1등급은 동산병원의 풍부한 수술 경험과 우수한 치료 결과를 검증받은 결과다. 3개 암 적정성 평가는 환자 만족도, 수술, 치료 관리 수준이 우수함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더욱 양질의 진료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했다.
장성현 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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