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과 관련해 금리가 고정되는 기본형을 고집하던 대구은행이 27일부터 조정형 상품도 함께 판매를 시작했다. 대구은행이 대출 신청을 기본형으로 한정하면서 고객들의 선택권을 박탈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서다.(본지 25일 자 3면 보도)
대구은행은 이날부터 기본형은 물론 금리가 조정되는 조정형을 함께 팔기로 했다. 또 24일부터 대출 신청을 한 고객들도 원하는 경우 조정형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안심전환대출은 일정 기간(5년)이 지난 뒤 금리 재조정이 가능한 조정형(만기에 따라 10'15'20'30년형)과 대출 만기까지 금리가 고정되는 기본형(10'15'20'30년형) 등 8가지 상품이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 제도의 취지가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꾸는 것이다. 대구은행은 안심전환대출제도의 원래 취지에 맞추고 향후 금리변동에 대한 고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본형만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고객들의 선택권을 박탈당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이날부터 조정형도 함께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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