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흐름 화폭에 담아 현대미술 꽃 피우겠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이하 현미협) 10대 회장에 김향금 씨가 선출됐다. 김 회장은 현미협 최초 여성 회장이다. 현미협은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9대 사무국장 김 씨를 회장으로, 최창규, 이영미 씨 등 2명을 감사로 선출했다. 김 회장은 노인식'변미영 씨를 부회장, 정유지 씨를 사무국장에 각각 임명했다.
김 회장은 "시간의 흐름을 발전과 진보로 보는 시각과는 달리 세상은 정치, 문화, 예술, 종교 등 전반에 걸쳐 점점 후퇴해 간다고 판단하는 견해가 많다"고 지적하고 "예술가들의 역사에 대한 작가적 책무가 무엇인지 새삼 돌아보게 된다. 그래서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꽃을 피우는 일에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우리는 대구현대미술의 정점, 즉 전성기에 서 있다는 자긍심을 갖고 역사의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이 시대의 예술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힘을 가진 대중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계명대학교에서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10회와 다수 단체전, 아트페어에 참여했으며 비평과 전시기획자로 활동하는 등 미술작업과 기획의 영역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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