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새책] 태극사상과 한국문화

입력 2015-03-28 05:00:00

태극사상과 한국문화/ 청고 이응문 지음/ 동방문화 펴냄

대연학당 원장인 청고 이응문 선생의 첫 출판물이다. 청고 선생은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태극의 얼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널리 알리고자 이 책을 펴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태극'은 단군 조선 이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배달민족의 물줄기인 환인-환웅-단군 세 왕조의 흐름도 태극이란 나무가 생장하는 도를 상징하며, 천지인 3재(才)를 차례로 여는 태극의 전개 과정이다.

저자는 태극사상을 잘 알면, 국운이 융성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우리 배달겨레의 혼과 얼이 태극의 도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제2부는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이 정전(井田)과 동방목도로 대표되는 태극의 음양오행 원리에서 비롯된 문자임을 밝힌다. 제3부는 바둑과 윷놀이 등 우리나라의 전통 놀이문화 역시 동방문화의 근원인 태극사상과 관계돼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과 관련해 대연학당에서는 시민문화마당 행사로 매주 넷째 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태극사상과 한국문화'라는 주제로 무료강연을 한다. 213쪽, 비매품, 문의 053)656-4964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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