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브루·쳄레니·키스리 등
4월 5일 오전 8시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15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엘리트 부문(42.95km)에 출전할 외국선수들이 확정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3년 연속 '실버 레벨'을 받은 이번 대회에는 개인최고기록 2시간5분~6분대 선수 3명을 포함, 페루'에티오피아'케냐'일본'대만'모로코'우간다'탄자니아'터키'홍콩 등 10개국에서 남녀 26명(남자 15명, 여자 11명)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초청된다. 에티오피아의 걸메이 제브루(28'2시간5분49초), 케냐의 스테핀 쳄레니(33'2시간6분24초), 모로코의 라시드 키스리(40'2시간6분48초)는 남자부에서 대회기록을 경신할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회 남자부 최고기록은 지난해 대회에서 에티오피아의 예메인 트세게이 애드헤인이 수립한 2시간6분51초다.
대구시는 아프리카 선수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이전과는 달리 남미와 아시아 등의 선수들을 상당수 초청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외국선수 가운데 IAAF의 실버 레벨 기준(남자 2시간12분00초, 여자 2시간32분00초)을 충족하는 선수는 7개국에서 10명이다. 국제대회로 열리는 엘리트 부문에는 국내선수 107명(남 80, 여 27)이 참가, 외국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엘리트 부문에는 국제와 국내로 나눠 1~6위 선수에게 상금이 걸려 있다. 국제 남녀 우승자는 각각 6만달러, 국내 남녀 우승자는 각각 1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또 참가 선수들은 타임 보너스와 각종 신기록 수립에 따른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 마스터스 부문 참가자 중 3시간 이내 완주 기록자(Sub-3)들은 엘리트 참가자들과 함께 도심을 3바퀴 도는 루프코스에서 달린다. 이번 대회에는 엘리트 부문의 133명과 마스터스 부문의 일반인 참가자 등 1만5천여 명이 참가한다.
한편 올해 국내에서 서울국제마라톤이 골드, 대구국제마라톤이 실버 레벨을 각각 부여받았으며 수백 개의 국제마라톤대회 중 골드'실버'브론즈 레벨을 획득한 대회는 88개뿐이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