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센터와 파트너 6개월 내일 성과 발표
삼성과 손잡은 대구가 벤처창업의 요람으로 뜨고 있다.
지난해 9월 확대출범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삼성을 파트너로 삼아 유망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투자 자금을 연계해주는 등 단기간에 눈부신 성과를 내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벤처투자는 27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1회 삼성 벤처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열고 지난 6개월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벤처투자 이선종 사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대경벤처창업성장재단 송종호 이사장, 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 등 각계 인사와 삼성그룹 기술 관련 임직원, 벤처캐피탈 등 투자 관계자와 삼성벤처파트너스데이'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크리에이티브)랩 선발기업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다.
삼성과의 대표적 합작 프로그램인 삼성벤처파트너스데이 행사는 유망기술 벤처기업을 발굴해 벤처투자사와 이어주고 있다. 지난 6개월간 모두 4차례 개최된 삼성벤처파트너스데이는 매회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19개 사가 69억5천만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삼성은 앞으로도 매월 이 행사를 개최해 5년간 총 2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또 다른 삼성 합작 프로그램인 C랩 기업 육성도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 마련된 C랩은 벤처 창업자나 예비 창업자들이 6개월간 지속적인 창업 멘토링을 받으며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공간이다.
지난해 12월 있었던 C랩 입주 기업 공모에는 전국에서 3천719개 창업인들이 지원했으며 그 중 18개 업체가 선발됐다. 삼성벤처투자는 이 중 우수 창업벤처에 대해서 미국 실리콘밸리, 보스턴 진출 지원은 물론 산호세와 보스턴에 있는 지사를 활용해 현지 투자회사, 엔젤 투자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수 벤처기업과 삼성의 사업연계도 추진되고 있다.
삼성이 투자한 '성진포머'와 '티피에스'는 삼성전자의 협력업체로 등록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며, 삼성벤처파트너스에서 선발된 소재기업인 '테크트랜스'는 삼성전자 VIP센터와 연계, 제화업체인 '아티파이드브러셔'는 제일모직 하티스트매장 입점 지원 등이 진행됐다.
삼성벤처투자의 이선종 사장은 "단순 지원이 아니라 최종 선발된 기업이 안정화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멘토링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삼성그룹이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어 우리 지역의 벤처 기업인들에게 단비가 되고 있다"고 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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