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품질…아파트 사업 '샛별'
서림종합건설이 지역 건설업계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공장 건설과, 토목 분야에서 맷집을 키운 뒤 연이은 아파트 공사 수주로 건설의 종합예술이라 불리는 아파트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서림, 생각을 짓는다.
서림종합건설은 2007년 설립됐다. 창업 첫해 토목 분야 등에서 13개 사업을 따냈고 3년 만인 2010년에는 30여 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후로도 매년 20~30여 개의 사업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으며 한 해 100%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림의 거침없는 행보는 임규춘(50'사진) 대표의 깐깐함에서 시작된다.
그는 자신이 뼛속 깊이 건설인이라고 자부한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말단 건축기사로 출발해 주임, 대리, 과장, 현장소장, 관리이사까지 25년 동안 건설현장을 누볐다. 첫 업무는 현장에서 시작한다. 매일 아침 사무실로 출근하기 전 현장을 들른다. 30개 현장 중 어느 현장으로 출근할지 몰라 직원들이 항상 긴장한다는 얘기가 사내 안팎에서 나온다. 한 직원은 "사장님 검수가 건축주보다 더 까다롭다"고 하소연(?) 한다. 임 대표는 "창업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현장이 편하다"며 "건설인은 현장에서 죽고 살아야 한다"고 했다.
'식구 경영'도 서림의 행보에 효자다. 서림은 짓는 건축물을 '내 집처럼 최선을 다해 완벽하게 시공하고 뒤에도 내 자식처럼 보살피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임 대표는 건축물을 자식이라 부른다. 서림이 낳은 자식들은 이미 대구 전역에 퍼져 있다. 10여 년 동안 공장, 사옥, 기숙사, 병원, 학교, 근린생활시설, 119구조단 청사, 역사공원, 새마을금고, 복지관 등 다양한 생활공간을 시공했다. 그는 "건축에선 규모가 크고 작음은 중요하지 않다"며 "서림을 믿고 맡기는 고객에게 최고의 건축물을 지어 드리는 것이 건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에서나 개인의 삶에서나 작은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결코 큰일을 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서림, 주택 사업 두각
서림의 첫 주택 사업인 경북 구미시 오태동 풀리비에 도시형생활주택(172가구)은 성공적이었다. 지난해 9월 분양한 이 단지(전용 59㎡, 49㎡, 38㎡ 규모)는 최고 청약률이 13대 1에 이르는 등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됐다.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용머리산 등 ▷배산임수 ▷구미1혁신산업단지의 비전 ▷여기에다 합리적인 분양가(3.3㎡당 590만원)가 더해져 높은 청약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림이 도심 속 쾌적한 자리에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가장 선호하는 소형평형으로 단지를 구성했고 특화 평면을 구현한 점이 흥행에 주효했다는 평이다. 4층 높이의 타운하우스에 엘리베이터를 넣고, 혁신설계로 설계저작권을 등록했다. 1층 전 가구에는 지하에 여유 방을 별도로 만들어 실생활 공간을 넓혔다. 동별로 직접 채소를 키워 먹을 수 있는 텃밭도 제공했다. 특허받은 3중 안전관리시스템을 적용했다.
서림은 또 한 번 경산에서 '경산역 풀리비에' 110가구를 다음 달 중순에 선보인다. 이 단지는 '파워풀 2529'란 슬로건이 말해주듯 82㎡(25평), 95㎡(29평)로 공급되며 가까이에 이마트, 사월역 등 수성구 시지생활권을 5분 안에 누릴 수 있다. 대규모 주거 신도시로 조성되는 펜타힐즈와 접해 후광효과도 기대된다. 전 가구 남향위주 단지배치의 판상형 설계로 쾌적함을 높였고 전체 라인에다 필로티를 적용했다. 단지 내엔 주민 휴게공간, 피트니스센터, 입주민 커뮤니티룸이 만들어진다. 3중 안전관리 특허보안시스템 SIS도 적용된다. 층간소음도 대폭 줄인 공급을 선보인다.
서림은 올해 초 부산 구포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신축공사 시공사로도 선정됐다. 북구 구포동 117-6번지 일원에 조성될 이 아파트는 전용 39~103㎡ 778가구 규모다. 임규춘 대표는 "모든 건축물은 공통점을 가진다. 그것이 공장이든, 병원이든, 공원이든, 아파트이든, 사용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생각하고 정성을 다하면 그것이 곧 최고품질이 된다"고 말했다. 임상준 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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