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진통 끝에 결국 단일 후보 추대로 사실상 결정 났다.
상의회장 후보인 허상호(64) 삼도주택 회장이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후보 용퇴를 선언함에 따라 혼자 남은 윤광수(58) 해광기업 대표가 단일 후보가 돼 이변이 없는 한 제22대 포항상의 회장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부터 선거 결과에 전혀 관계없이 오직 더 이상 선거로 인한 분열과 갈등, 반목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집행부를 비롯한 포항시민, 상공인들에게 수없이 추대를 제안했지만 이런 충정이 진심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이 시점에서 제가 할 일은 처음부터 주장했던 합의추대 정신에 충실해 포항상의 회장후보직을 내려놓는것"이라고 말했다.
허 후보는 이어 "비록 포항상의 회장후보직을 내려놓고 용퇴하지만 우리 지역 발전과 경제 발전을 위해서 지금과 같이 더 많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었던 박병재(63) 범한산업 회장도 후보직을 사퇴하며 마침내 상공인들의 바람대로 경선이 아닌 단일 후보 추대로 회장을 선출하게 됐다.
한편 포항상의는 25일 임시의원총회를 열어 단독 후보에 대한 찬반의견을 물어 신임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포항 이상원 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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